[임래철 영광소방서 현장대응단장] 화재예방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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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래철 영광소방서 현장대응단장] 화재예방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1.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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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진 겨울철이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화기취급을 많이 하다 보니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주된 원인을 살펴보면 개인의 부주의가 대부분이란 사실에 문제가 있다. 실제로 겨울철(2015년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의 화재발생 건수 총 12,597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623건으로 52.6%를 차지한다.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화재를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생한 화재도 초기에 진화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화재로부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나 시설의 전원 끄기.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 차단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 여야 한다.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전기시설의 과열이나 습기 등으로 인한 누전, 단락 등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한다.

둘째, 화기취급 시 자리 비우지 않기.

가스기구 사용 시 잠시 자리를 비운다거나, 특히 자리에 눕지 않아야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고 눕는 경우 잠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가스기구 사용 종료 시까지 서서 지켜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셋째, 꺼진 불도 다시보기.

요즘은 화목 보일러를 사용하는 집이 많이 늘어난 추세다. 화목보일러는 일정기간 사용 후 재를 처리하여야 하는데 재속에 불씨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안전한 장소에 버리도록 하여야한다.

또한 담뱃불이나 사용한 폭죽 등도 반드시 확인하고 버리도록 한다.

넷째, 소화기 비치하기.

대부분의 주택화재는 가스폭발이나 유류 화재, 방화등 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그마한 불씨로 시작해서 확대된다.

초기에 발견하면 소화기를 사용하여 불을 끌 수 있거나,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소화기가 있는지 살펴보고, 또한 오래되어 제대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해보자.

올 겨울 이와 같은 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한번쯤 점검해서 우리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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