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 담양소방서 소방교] ‘우리집 안전지킴이’ 주택용 감지기·소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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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만 담양소방서 소방교] ‘우리집 안전지킴이’ 주택용 감지기·소화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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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요즘 매스컴을 보면 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사건사고를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전국 소방기관에서는 연중 화재발생 빈도가 높은 주택화재를 감소시키기 위해 갖가지 시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중 하나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이다. 지난 4일까지 유예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주택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있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발생 시 조기에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음을 발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 진화에 사용 되는 ‘소화기’이다. 이제는 집집마다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전남소방본부는 매년 일정부분의 예산을 편성하여 취약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를 보급하고 있음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모든 가정에 감지기·소화기가 비치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소방당국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일반 가정에 감지기·소화기를 갖추도록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는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여 공공의 안전과 복리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함일 것이며, 작게는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우리주변에는 노후주택, 축사, 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화재에 취약한 소규모 건물이 무수히 많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알려주고 진압할 수 있는 감지기, 소화기가 없어 속수무책으로 화를 당할 수밖에 없는 경우를 볼 때마다 감지기와 소화기 보급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그러나 한 가지 다행스런 일은 화재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이 이제 많이 성숙해져 자기 가정을 화재로부터 지키려는 의도로 소화기와 감지기를 구입하여 비치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매일 매스컴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를 접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들이 다른 사람들의 일로만 느끼고 살아간다. 그런데 화재를 비롯해 모든 사고가 내 주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언제 어디서든 위기상황에서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사전에 대비한다면, 우리 곁에 있는 감지기·소화기는 ‘우리집 안전지킴이’가 되어 내 가족의 안전을 책임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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