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윤 담양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차량에 길을 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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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윤 담양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차량에 길을 내어주세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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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은 5분 내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심정지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해야만 심각한 뇌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는 생명과 직결된다.

낮 시간 때에는 소방 출동로가 비교적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 때나 야간시간에 현장출동대원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현장까지 가는 도중 불법 주·정차 차량 및 비양심적인 운전자들로 인해 현장도착시간이 지연되어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이다.

정해진 시간에 각자의 길로 가느라 바쁘겠지만, 뒤에 따라오는 구급차나 소방차가 자신과 상관없다는 이유로 무관심하게 차량을 운행하는 실정이다.

요즘엔, 주차전쟁이라고 할 만큼 주차난이 심각하고, 여전히 얌체 운전자들이 존재하는 도로에서 소방차는 가야 할 길을 가지 못하고 싸이렌만 울리며 애를 태운다.

특히, 주택밀집지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넓은 주차공간에 주차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편의만을 생각하여 집 가까이에 불법주차 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소방차가 갈 수 있는 길은 사라져간다.

아무리 좋은 장비, 유능한 소방관이라도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은 국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주·정차 시 주의 깊게 주차를 하고,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으로 우리 모두가 소방 출동로를 확보하는 노력과 실천을 아끼지 않을 때 자신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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