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봉 화순경찰서 청문감사관]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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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봉 화순경찰서 청문감사관]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에 집중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3.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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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어느새 2017년도 두 달이 지나고 3월이 왔다. 3월은 전국의 학교들이 개학하는 새로운 시작의 달이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를 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일일 수도 있다. 바로 신학기 학교폭력 때문이다.

경찰통계에 따르면 새 학년이 시작되는 3~4월이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평소보다 학교폭력 발생률이 30%정도나 높다.

학교폭력이 특히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경찰은 학생·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폭력서클 단속, 등·하교 시간대 순찰강화 등으로 강도 높은 사전예방활동을 하고 학교폭력의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제압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했을 경우 대처하는 법도 중요하다. 대다수의 피해 학생들은 무시 혹은 비난받거나, 가해 학생들로부터 더 괴롭힘 당할 것 같은 두려움에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피해 사실을 숨기고 혼자 속앓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평소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피해 여부를 파악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아이가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리고 용돈을 많이 요구하거나, 불안 증세를 보이고 공격적 또는 비관적 언행을 자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경찰이나 학교폭력 상담기관에 문의하여 대처하는 것이 좋다.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계를 통하거나 24시간 운영하는 학교폭력 신고센터 117로 전화상담, #0117 문자 상담, Wee센터(www.wee.go.kr) 고민상담 비밀게시판에서 인터넷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학교폭력,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며 분명한 범죄행위이다. 이를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한다. 이러한 사전예방교육과 주변 어른들의 관심이 우리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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