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에 옻나무 6차 산업화 가공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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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에 옻나무 6차 산업화 가공공장 설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4.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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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후 10월부터 생산 본격화

[보성=광주타임즈]최원영 기자=전남 보성에 옻칠도료 대량 생산 공장이 전국 최초로 들어섰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솔향옻(주)(대표 황길봉)은 이날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용부 보성군수, 임명규 도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옻나무 6차산업화 가공공장을 준공했다.

솔향옻(주)은 전남산 옻나무의 생산·가공·유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 고흥공장에서 벌교공장(4171㎡)으로 확장 이전했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솔향옻(주)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옻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0여년간의 오랜 연구 끝에 고품질 친환경 옻칠 천연도료 신기술을 개발했다.

옻나무와 천연 재료만을 이용해 칠액을 뽑아내는 신기술 개발로 천연 방부 효과가 뛰어나며 칠을 한 후 시간이 갈수록 광채가 나고 아름다운 나무 색이 유지돼 한옥, 목조주택 보존·관리에 기여할 전망이다.

솔향옻(주)은 매년 10월부터 3월 사이 옻나무 100여t을 수매해 4만 5000ℓ(2만 5000개/18ℓ)를 생산 유통해 연 매출 20억 원을 올리고 있다.

이번 공장 확장으로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정규직 10명을 포함해 1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전남지역에는 곡성 등 16개 시군 749㏊의 산지에서 옻나무 148만 6000여 그루가 심어져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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