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사전투표율 전국 유일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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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사전투표율 전국 유일 40%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5.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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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보다 15% 상회…톱 10 중 전남 7곳 올라
[곡성=광주타임즈]홍경백 기자=전남 곡성군이 사전투표율로 주목받고 있다.

4, 5일 양일간 실시된 19대 대선 사전투표 결과, 곡성은 전체 선거인 2만6671명 가운데 1만823명이 투표를 마쳐 최종 투표율이 40.58%에 달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이 다음달 9일 본투표에 앞서 미리 투표한 셈이다.

전국 평균 투표율(26.06%)을 무려 15%포인트 가까이 웃돈 수치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투표율이 40%를 넘긴 곳은 곡성이 유일하다.

30%를 넘긴 곳도 서울, 부산, 대구, 울산은 단 한 곳도 없고, 9개 도(道) 단위 175개 시·군·구 중 53곳으로, 30.2%에 불과하다.

곡성의 뒤를 이어 나주(38.68%), 장성(37.79%), 경남 하동(37.72%), 담양(37.38%) 순이다. 또 장흥(36.90%), 경북 군위(36.88%), 인천 옹진군(36.61%), 강진(36.34%), 구례(36.13%)가 6∼10위에 올랐다.

톱10 중 전남이 7곳, 인천·경북·경남이 각각 1곳씩이다.

‘곡성은 18대 대선과 19대, 20대 총선, 제6대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도 전국 평균은 물론 전남 평균도 늘 웃돌았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30%가 넘는 대표적인 고령화 지역이어서 젊은층에 비해 고령층이 투표장을 많이 찾았을 것이라는 분석과 여야를 넘나다는 정치적 부침도 적지 않다 보니 주민들의 정치 관심도 역시 높고 이런 분위기가 사전투표율 1위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젊은 귀농귀촌자들의 투표참여가 높았을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역대 선거에서 곡성군의 투표율은 늘 평균을 상회했다”며 “이번 사전투표의 경우 탄핵 정국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성과 내부적으로는 마을방송 등과 선거관리의원회의 적극적인 선거 독려가 힘을 발휘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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