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신안군, 보조금사업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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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신안군, 보조금사업 특혜 의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0.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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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前군수, 설립 5일된 업체 선정…친형이 대표 취임
목포지청, 관련자 조사 진행 중…보조금 반환 ‘지지부진’
[신안=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민선 5기 박우량 전 군수 시절 신안군이 일부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보조금 지원사업과 관련 특정사업자에 ‘특혜’를 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나 선정된 업체는 지난 2014년 사업장 준공 이후 같은 해 12월 박 전 군수 친형인 박모씨가 대표로 취임해 ‘친인척 특혜 의혹’을 사왔다.

이와 관련 목포지청은 그 동안 담당직원에 대한 조사를 최근까지 해 왔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박 전 군수의 친형인 박모씨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특혜’ 관련 사실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천일염산업육성지원사업’과 관련 산지종합처리장 설치사업을 총 4곳에 진행했다. 자부담 40%인 이 사업의 보조금은 10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중 비금면의 한 농업법인회사가 사업 선정부터 현재까지 박 전 군수와의 관계 등 갖은 의혹의 중심에 있는 업체다.

당시 신안군은 법인이 설립된지 5일된 해당업체를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보조금 지원사업 업체로 선정하고 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해당법인은 당시 사업계획서에 신안군과 투자유치를 통해 비금면에 수 십억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실제 신안군은 2012년 10월 실적이 전혀 없는 해당법인과 투자유치협약까지 체결했다.

신생 법인이 사업자에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었을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는 대목이다.

한편, 신안군은 해당 법인이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정산서를 군에 제출하지 않자 지난 2014년 11월21일 해당 건물과 토지에 근저당 설정을 했으며, 법인은 지난 1월11일 군에 보조금을 반환하겠다는 민원을 접수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보조금 반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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