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창립 7돌…문화 플랫폼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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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창립 7돌…문화 플랫폼 역할 톡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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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 일자리·문화생태계 조성 사업’ 역점 추진
생활 속 문화공간 확대·역동적 예술환경 조성 박차
[문화=광주타임즈]이지수 기자=창립 7주년을 맞은 광주문화재단이 올해는 청년문화 일자리 사업과 문화생태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청년문화실태조사 결과물을 토대로 올해는 청년 문화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문화일자리 시범사업은 문화예술 인력 수급문제와 청년고용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6개월 동안 광주형 생활임금(월 200만원 내외)을 지원하고 인력수급이 필요한 문화단체 등에 인력을 배치해 현장실무를 경험하게 하는 방식이다.

청년 문화생태계 조성사업은 지속가능한 청년문화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활용도가 낮은 광주시민회관을 청년 문화인들에게 제공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간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재단은 올해의 목표로 ‘생활 속 문화공간 확대’ ‘역동적 예술환경 조성’ ‘시민 중심 연대와 소통’ 등을 제시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광주를 국제적 미디어아트의 허브 도시로 구축하기 위해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 조성된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6개 공간을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성화하고 콘텐츠 연구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미디어아트 창의 랩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빛고을시민문화관을 전문공연장으로 활성화하고 빛고을아트스페이스는 문화예술작은도서관·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미디어아트창의랩 등 문화예술교육공간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통문화관은 지난해 시범운영한 ‘남도전통장류담그기’ 등 기획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남도의 전통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신진 예술가 육성을 위해 문화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기업을 발굴해 소개하고 생애주기별 창의예술교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전략수립도 본격화한다.

지역 문화예술교육 현황과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특화형 문화예술교육의 비전을 모색하는 문화예술교육정책기반사업을 신규 진행한다.

광주형 문화예술콘텐츠 개발을 위해 5·18광주민중항쟁의 노래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교향곡과 뮤지컬, 홀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는 “7돌을 맞은 광주문화재단은 이제 유년기를 벗어나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아야 할 시기이다”며 “광주의 큰 자산인 예향 전통과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문화를 특화하고 발전시키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앞 로비에서 ‘오늘과 내일을 잇다’를 주제로 창립7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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