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노인복지관, ‘개관 1년’ 활기찬 노후 지원
상태바
장흥군노인복지관, ‘개관 1년’ 활기찬 노후 지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4.03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평균 100명 넘게 이용, 지역 노인복지 요람 역할
올해 6개 분야 25개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 다양화

[장흥=광주타임즈]서영진 기자=개관 1년을 넘어선 장흥군노인복지관이 지역 노인복지의 요람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1월 건립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장흥군노인복지관은 어학, 댄스, 컴퓨터, 합창 등 21개의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여기에 커피 바리스타, 남성요리, 한문 교실 등의 전남도 공모 프로그램 4개를 운영하며 만학의 열정에 불을 지폈다.

2017년 각종 강좌와 교육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500여명으로,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로 진행될수록 수강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건강증진실, 자율이용 스포츠, 경로식당 이용자까지 더하면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인원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라운드 골프, 당구, 탁구, 바둑 등 자율이용 스포츠에서는 숙련된 선배 이용자가 재능기부 강사로 활동하며 초보자를 교육하기도 한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남성 어르신들은 주방 일에 대한 편견을 말끔히 떨쳐내고, 팀별로 요리를 완성하며 쉐프로서 당당히 자존심을 드러냈다.

요리교실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지역 경로당을 직접 찾아 소불고기를 메인으로 한 밥상 차려 함께 식사를 나눴다.

커피 바리스타 강좌는 창업을 꿈꾸는 어르신부터,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 어르신들까지 참여해 총 2기 7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매주 월, 수요일 두 차례 연습하는 시니어합창단은 음표에 맞춰 노래하는 것도 어려워했던 처음과 달리, 몇 달 만에 화음을 만들어 내는 장족의 발전을 보이기도 했다.

창단 7개월만인 지난해 11월에는 전라남도 시니어 합창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 장흥군노인복지관은 6개 분야 2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셋째주 화요일 오후에는 복지관 대강당에서 ‘영화 보는 날’을 운영하고, 봄과 가을에는 ‘추억 만들기’ 낭만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장흥군생활체육회와 연계한 리듬·라인댄스 건강교실, 군보건소를 중심으로 건강체조·두근두근 뇌 운동 수업도 진행한다.

노인재능기부사업으로는 영어, 일본어, 탁구, 당구 수업을 진행하고, KT IT서포터즈사업단과 연계한 스마트폰, 파워포인트 수업도 매주 열린다.

군 관계자는 “노년층에 대한 복지는 지역민 전체의 삶의 질 수준과 직결된다”며,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다 풍성하고 행복한 노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