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 해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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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 해매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7.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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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민화협 중앙집행 위원장·시인 나 일 환=연일 폭염으로 삶의 질마저 곤두박질치는 것 같다. 숨 쉬기 조차 힘든 거리에는 인적조차 보기 힘들다. 산업화된 사회의 구조상 우리는 많은 동력이 필요하고 움직임 또한 절ㄷ적으로 필요하다. 그런 상황에서 폭염은 달갑지 않는 현상이다. 산업화의 바람도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마음속에 내장된 우리의 성장 동력 또한 절대 필요하다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게는 문화의 덕을 무한정 받고 있다. 그러나 피폐되어 있는 마음은 어디서 그 해법을 찾을 것인가? 아무리 살아가는 데 편리한 도구라 하더라도 마음에 충족을 느끼지 않으면 그것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현 사회는 너무나 서구화된 생활 속에서 동양적인 우리의 사고를 잊어버리도록 만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바로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함이 아니느 문명의 도구로 변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삶은 인간적인 것이 아닌 물질적인 도구의 변형으로 삶의 가치를 상실해버린다. 우리가 숨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인간으로 살아가야한다. 동물도 아니고 물질문명의 이기 속에 빠져 인간이기를 거부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여 인륜을 알고 인간으로써의 기본적 양심에 근거한 바른 인성의 회복이 절대 필요하다.

바른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으로 살가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매일 매일 고민하고 반성하며 사고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 조상들의 삶이 담긴 우리 문화의 동양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그 지혜를 찾을 수밖에 없다. 그 동양적인 사고의 바탕은 바로 유교에 있다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 유학의 인륜을 바로 알고 존경하며 사랑하는 가운데 바로 인간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고 그 답속에서 행동 지침이 나오고 그 행동들이 바로 사람 사는 사회를 형성 한다는 것이다.

유교는 우리민족의 정신적인 얼이요, 전통임에는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유교는 고구려 소수림왕 2년에 태학으로 설립하여 유교 경전을 중심으로 교육되어 왔다. 유교의 인륜을 중요시하는 교육은 우리문화의 빛 이였다. 교육은 백년지계라 청년은 민족의 미래이자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주역이기에 청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서는 유교의 가르침인 인륜의 교육이 바로 서야한다. 청년유림의 활동이 왕성한 성균관광주 광역시 청년유림들의 심포지엄에 참석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음을 느꼈다.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의 민주화 성지인 광주에서 성현들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고자하는 청년유림들의 당당함과 의연함이 대단했다.

유구한 역사를 통해서 보면 유학은 성현들의 가르침을 세대간의 교육을 통한 학문적 전숭과 전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변하지 않는 이치와 성현들의 가르침 속에서 새로운 창조적인 힘을 창조한다. 성현들의 말씀과 사상을 통해 서로 토론하고 연구하며 새시대를 여는 창조적인 장이 많이 만들어 져야한다. 유교는 그 사상을 연구하고 실천함으로써 시대의 상황을 이해하고 응변 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오종일 교수는 특강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유교 문화의 계승과 그 계승에 대한 논의라는 특강에서 동양적 지혜, 도와 덕의 추구. 유학의 형성과정과 공자의 인, 그리고 도를 실현하는 주체로써의 선비라는 소재를 두고 결론을 내렸다. 그 결론의 요지를 보면 오늘날 우리는 서구문화의 지배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이상과 가치는 모두 서구화 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으로써 지녀야할 선의 추구와 가족애, 인간애를 통한 인간 가치를 숭상하는 정신은 사라지고 스스로 이기적 생활 규범에 젖어 , 인간으로서의 참되고 가치있는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이해와 반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유학의 가치는 인간이 지닌 선을 발현하여 가정과 국가 나아가 천하에 이르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사고는 선한 본성을 발현하여 제가 치국평천하를 이루고자 함이니, 이는 과학 문명의 편의를 우선하고 , 사욕과 물욕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서구적 가치와 다른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풍토는 동양적인 굴레에서 살고 있고 그 바탕에 동양적 지혜를 형성한다. 그 동양적인 지혜가 인간의 가치를 높이며 과학 문명이 인간의 삶을 해치지 않는 이상사회를 이루고자 함이다. 우리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다. 홍익인간의 정신은 우리민족이 창안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정신이고 인간 존엄에 대한 선언이다. 우리는 서구 문화적인 지혜가 아닌 우리의 지혜를 통해 우리가 지녀야할 올바른 가르침과 지혜를 회복해야한다. 그 지혜야 말로 서구적인 사상과 의식의 지배에서 벗어난 우리의 삶을 이끌어갈 지혜인 것이다.

오종일 교수의 강의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유림의 사고와 생각들이 우리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참다운 삶의 지혜를 모으고 바른 삶속에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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