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시장 중앙부처 방문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5~6월 정부를 상대로 국비지원 활동을 벌인 결과, 여수시가 건의한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 총 109건 4534억 원 가운데 지금까지 65건 34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주요 사업에는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가설공사 1300억 원 ▲화양~소라 국지도 22호선 확장 공사 400억 원 ▲돌산~백야 연륙·연도교 가설공사 364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투사업 163억 원 ▲거문도 삼호교 확장사업 152억 원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100억 원 ▲여수 신북항 건설사업 100억 원 ▲만흥지구 연안정비사업 100억 원 ▲돌산~우두 도로확장 사업 100억 원 ▲학동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 83억 원 ▲신항 국제마리나항만조성 6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추가 국비확보를 위해 내달 말까지인 정부의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단계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전 부서가 중앙부처를 상대로 월 1회 이상 예산확보 활동을 벌이는 등 전방위적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호겸 부시장이 이달 중순께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데 이어 국장급 간부들도 지역구 국회의원을 방문해 예산확보를 위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 말에는 김충석 시장이 기재부 등 관련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한다.
김 시장은 박람회 사후활용과 국제 해양 관광 레저스포츠 교육문화수도 건설을 위한 해양산업에 초점을 둔 사업계획 설명을 통해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예산편성의 필요성을 적극 호소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여수~남해 간 한려대교 가설공사 사업비 100억 원에 대해서도 동서화합지대 조성의 필요성과 새 정부의 공약사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관철시킬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정부부처 뿐 아니라 국회차원에서도 국비가 추가 편성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및 중앙부처 간 협력관계 유지와 다각적인 채널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국비 지원사업으로 83건에 1096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