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 역사·다도해 절경 탐방로
완도군은 13일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보길도에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을 조성해 오는 15일 보옥리 물양장에서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명상길은 고산 윤선도 선생(1587~1671년)이 거닐었던 부용동 원림의 옛길을 복원해 좁은 탐방로 노폭을 개선하고 목재 난간과 돌계단 등을 새롭게 만들었다.
총 5.16㎞ 구간으로 보옥리와 예송리 마을 사이 다도해 청정바다와 섬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날 개통식에 앞서 산악회원들과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 개통기념 걷기대회'가 열리며 개통식 후에는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이성용 완도군 보길면장은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은 역사·문화 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명품 탐방로가 될 것이다"며 "명상길 걷기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