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영업적자 90억대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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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영업적자 90억대로 감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9.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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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100만명 돌파…적자 100억대 이하 가능성
“광주민간공항 조기 이전해야 흑자전환” 한목소리
[전남=광주타임즈] 양동린 기자=무안국제공항이 올해 이용객 100 만명 돌파가 기대되고 있어 영업적 자도 100억원대 이하로 내려 앉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년 적자에 시달리는 무안공항이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조기에 광주민 간공항의 이전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은 영업적자가 2016년 124억원, 2017년 139억원, 2018년 137억원 등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전국 14개 지방 공항 중 가장 많은 적자를 내는 등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국제선 터미널 이용률과 활주로 이용률이 상승하는 등 최근 몇년사이 공항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무안공항 국제선 이용률은 지난 2014년(15.6%) 이후 19.4%(2015년) 에서 20.7%(2016년)로 증가했다가 16.7%(2017년)로 다소 주춤한 뒤 지난해(34.7%) 급등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 안 공 항 활 주 로 이 용 률 도 1.1%(2014년)에 불과했다가 지난해 2.7%까지 상승하는 등 증가세다.

이런 추세는 올해 사상 처음 100 만명 이용객 돌파가 예상돼 적자폭도 100억대 밑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무안공항이 온전하게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 흑자로 돌아서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소 250만명에서 300만명 정도의 이용객이 돼야 적자가 해소가 된다는게 전문가의 견해다.

광주공항의 민간운항 노선이 무안 공항으로 옮겨오면 연간 이용객 수가 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남도는 내다보고 있어 그때쯤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초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을 선언했지 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실제 청주공항은 300만명, 대구공항 250만명이 넘어서서 흑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용객이 늘었 지만, 시설보수비, 감가상각, 관리 인원의 증가 등으로 인해 적자가 불가 피하지만, 올해는 100억대 이하 적자로 내려갈 것으로 공항공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공항의 적자는 갈수록 심각하다. 광주공항은 2014년 22억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34억원대로 급등했다. 여수공항의 경우 2014 년 93억원대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에는 135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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