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 현대사) 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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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 현대사) 41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9.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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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민주평화노인회 전남 무안지부 회장 문경주=국민들이 계속 이념 문제로 갈라져 싸우다가, 나라 자체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믿는 대로 돈이 없어도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영웅적인 대통령은 이 지구상에 존재한 바가 없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런 정치가는 절대로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지난 시대의 우리나라 발전은 미국이 제공하는 자본과 국가 경제개발 플랜에 의존했을 뿐 아니라, 일할 기화만 주어진다면 어떤 고통이 뒤따르는 노동이라도 죽을 때까지도 노력할 각오가 되어 있는 부지런하며 값싸고 질 좋은 국민 노동력이 있었기 때문에 경제성장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런 조건에서는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경제가 발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허구로 가득한 영웅 환상에서 국민들이 깨어나야만 냉엄하도록 실리적인 무한 경쟁 시대에서 우리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미국이 가난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개발 성장시키도록 적극 도와주었다고 하면, 세뇌당한 사람들은 악의적으로 반문합니다. 그렇다면 왜 일찍이 미군이 주둔했던 필리핀은 경제가 낙후 되었으며, 아직도 방글라데시 등의 가난한 나라가 지구상에 남아 있느냐고 반론합니다. 미국이 할 일 없어서 세계의 가난한 나라들을 일삼아 모두 도와주는 그런 국가가 아닙니다. 그들이 필리핀을 지배했던 것은 19세기 전후하여 선진 근대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식민지를 개척해 나갈 때 미국도 식민지로 필리핀을 점령했던 것이며, 각국이 식민지를 포기할 때 미국도 필리핀을 원래대로 돌려준 것뿐입니다. 그들이 전략적으로 경제를 성장시킨 나라는 중동의 이스라엘과 유럽의 독일, 그리고 극동에서는 일본입니다.

하지만 국제적인 정세의 변화로 인하여 뒤늦게 대만과 한국이 전략적으로 개발 성장시킬 필요성이 대두하였으며, 한국이 소련과 중국을 동시에 아울러 견제할 수 있는 적당한 요충지로 인식되어, 미국의 필요로 대한민국을 집중 지원하여 경제를 개발 성장시켰습니다. 따라서 그 반대로 질문하고 싶습니다. 미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던 일본, 독일, 이스라엘 등이 미국의 지원으로 경제개발을 성공시켜 국력이 성장하였다는 것은 국제정치에 관심 있는 세계인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유독 대한민국만 영웅에 의해서 나라가 발전했다고 우기고 싶습니까? 만약 영웅이 여러 명이어서 일본, 독일 등의 나라들도 통치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들 나라의 발전 당시에 좀 더 낳은 영웅이 있어서, 우리보다도 그들 나라가 더 부자가 되었다면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는 우리의 경제개발 영웅 신화는 새빨간 거짓이란 사실을 어째서 모르느냐고 질책하고 싶습니다.

김일성은 가짜영웅 박쟁이가 집권하기 14년 전인 1948년 9월 9일 북한 정권의 탄생부터 소련의 경제원조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북한 경제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김일성 또한 소련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애써 밝히지 않고 오직 김일성 자신이 북한 인민들을 먹여 살리는 영웅이라고 선전했습니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은 오늘날까지도 김일성이가 굶어 죽게 된 북한 인민들을 먹여 살린 영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련의 지원은 1960년대까지가 정점이었고, 그 후 소련 자체가 경제적으로 몰락하여 지원이 중단되었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19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경제개발자금을 지원한 점이 다를 뿐입니다. 북한 김일성이 소련으로부터 원조를 받았지만 언론이 통제된 북한 치하에서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인민들은 김일성의 능력으로 먹여 살렸다는 선전에 세뇌당해 김일성을 영웅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한도 미국으로부터 원조를 받아 굶어 죽게 된 국민들을 먹여 살리고 어느 가짜영웅의 통치로 경제를 살렸다고 선전한다면, 이 또한 북한의 선전 선동을 따라 하는 종북 논리가 아닌지도 묻고 싶습니다.

관련하여, 잃어버린 100년의 세월을 우리 민족에게 되찾아 줘야 합니다. 이 책을 쓰는 이유가 역사적 진실을 밝히려는 구국 신념임을 강조합니다. 그 잃어버린 100년이란 1910년부터 2014년까지를 의미합니다. 일본의 침략 시기를 포함하여 해방 이후 이승만 정권에서부터 2014년까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을 빼고는 대부분 정직하지 못한 정권들로부터 세뇌 당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조차도 완전한 민주화 정착에 실패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 까닭은 그들 자체가 사기 정권이었다고 할 수는 없을지라도, 5·16쿠데타를 축으로 전두환, 노태우 정권까지 언론 장악에 의한 거짓 선전 정책에 무려 33년간이나 세뇌 당한 50세 이상 고령층의 저항을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참고하여 100년으로 한정한 것입니다.

그 원인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우리나라 밖의 몇몇 적성관계 국가들이 작용했으며, 다른 한쪽은 국내외의 매국적 이권 추구 세력들이 적성 국가들과 야합, 협력하여 같은 민족을 속이는 정치 술수로 우리 민족으로 하여금 1백여 년의 세월을 잃어버리게 한 것입니다. 김형욱 영가는 계속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박정희 부하로서 악명 높은 중앙정보부 수장이 되어 온갖 못된 짓을 다한 인물이었지만 권력에서 밀려나 미국에 망명하는 동안 권력을 잃은 악당의 허탈한 삶을 통해 마치 외로운 늑대의 삶을 체험했는지? 제법 정의에 투사 흉내를 내고 있는 듯 상당부분을 옳은 주장을 펴기도 했다.
<▶42회에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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