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정보원의 최근 5년(2014~2018년)간 통계자료에 의하면 자연 독으로 인한 식중독으로 3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9월에만 27명(75%)으로 가장 많았다.
건당 환자 수는 7.2명으로 채취자 혼자 먹고 중독되기 보다는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나눠먹다 피해 본 경우가 많았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일반인이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민간에 떠도는 속설로 구분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며 다음의 속설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색이 화려하지 않은 버섯은 먹어도 된다. ▲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은 모두 먹을 수 있다. ▲은수저 등 은제품을 검게 변색시키지 않는 버섯요리에는 독이 없다. ▲벌레나 달팽이가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먹을 수 있다. ▲독버섯은 버섯 대에 띠가 없다. ▲독버섯이라도 가지나 들기름과 함께 요리하면 독성이 없어진다. 등이 있다.
야생버섯 섭취 후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현기증을 동반한 구토나 설사, 복통, 환각증상 등으로, 이때는 먹었던 야생버섯이나 사진 등을 가지고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야생버섯은 주위환경에 따라 모양과 색상이 달라 전문가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함부로 채취하지도 먹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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