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화재위험, 과충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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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화재위험, 과충전 주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9.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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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광주타임즈]화순 능주119안전센터 임영진=최근 전동킥보드 배터리 과충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9월 12일 새벽, 광주시 광산구의 한 아파트 현관문 쪽 거실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 중 과충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50대 부부가 사망했다. 이는 유일한 탈출구인 현관문 쪽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12일, 대구시 중구의 한 고시원에서도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던 중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자체 진화한 사례도 있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6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전동킥보드에 의한 화재는 모두 17건으로,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3,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14건(82.4%), 교통사고 1건(5.9%), 원인미상 2건(11.8%)이었으며, 전기적인 요인의 세부분석결과 대부분이 충전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동킥보드를 사용하기 전 다음 사항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첫째, 제품 구매시 안전장치가 장착된 인증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한다.

둘째, 충전 시 코드와 접촉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고, 과충전에 주의한다.

셋째, 보관 시 습기나 물기에 주의하고, 우천 시는 운행하지 않는다.

넷째, 화재 시 주출입구, 비상구 등 대피장애 장소에서 충전하지 않는다.

다섯째, 충전 시에는 완충 시까지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하지 않는다.

여섯째, 충전 중에는 인근 가연물을 제거하고 안전한 곳에서 충전한다.

전동킥보드 구매 시 반드시 인증된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 중 안전에 조금이라도 의심이든다면 구매처나 A/S센터 등을 통해 수시 안전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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