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자료에 의하면 작년 한 해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모두 2,988만 명이며, 특히 10월에만 평소보다 배에 가까운 449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14~’18)간 발생한 등산사고로는 모두 36,718건이 발생해, 이 중 10월에만 4,845건(13%)이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전체사고의 절반이상인 58.6%가 서울(7114건, 19.4%), 경기(6,957건, 18.9%), 경남(3,798건, 10.3%), 강원(3,683건, 10.0%)에서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실족·추락사고가 12,207건(33%)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사고 6,623건(18%), 안전수칙불이행 5,709건(16%), 개인질환 4,135건(11%)으로 나타났다.
요즘 같은 가을환절기 산행은 등산로와 풀숲에 맺힌 이슬이 마르지 않아 평소보다 등산로가 미끄러워, 마찰력이 좋은 미끄럼방지 등산화를 착용하고, 걸을 때도 돌이나 바위를 피해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시기에는 조급한 마음에 하산을 서두르다 실족하거나 조난되기 쉬우므로 해가지기 한두 시간 전에 미리 하산한다.
또한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개인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상비약 소지와 함께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하산한다.
등산 중 음주행위는 신체 기능 저하를 유발해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위험 크고, 특히 심장의 무리로 쇼크 등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