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방안 발표
상태바
전남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방안 발표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1.16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읍지역 초등 1 학급당 학생수 25명으로 감축
전국 최초 초등 문해력·수해력 전담교사 40명 배치

[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읍 지역 초등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감축하고 초등 문해력·수해력 전담교사를 배치하는 등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획기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전남도교육청 송용석 교육국장은 16일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의 '2020 전남교육 기초학력 보장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송 국장은 "2020년에 전국 최초로 시·읍 지역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감축하고, 초등 문해력 및 수해력 전담교사 40명을 배치·운영해 기초학력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밀학급으로 인해 발생했던 학생 개별지도의 어려움과 업무 부담을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문해력 및 수해력 전담교사 초등학교 배치는 한글 미해득과 수포자(수학포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 지역은 3∼4명, 군 지역은 1∼2명을 배치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실시해온 문해력 및 수해력 연수과정을 이수해 전문성을 갖춘 교사 중에서 희망을 받아 전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2020년에도 모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3R's(읽기, 쓰기, 셈하기)와 교과학습 진단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진단검사는 평가와 달리 학기 초 학생들의 출발점행동 점검과 학습결손 여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이 진단 결과는 학급 및 교과 담임교사가 학습부진에 대한 원인, 학생의 특성을 파악해 개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도교육청은 또, 초기 읽기 발달 격차가 심한 학령기 아동이 증가함에 따라 초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해득 및 읽기학습 특성을 진단하는 한글책임제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1차 읽기 진단검사, 2차 읽기 특성검사 후 고위험군과 난독증 의심으로 드러난 학생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심층진단을 실시하고 대학, 병원, 학습클리닉센터와 연계해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기초학력지원 전담팀도 신설된다. 이 전담팀은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간 기초학력 문제를 원활하게 연계하고, 현장의 기초학력 문제를 모니터링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지원형 문해력 연수 및 컨설팅을 하게 된다.

더불어, 기초학력 바우처 기관 및 전문기관과의 연계 방안에 대한 전화 상담도 지원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