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부터 588명까지 천차만별…많을수록 자아존중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5일 공개한 \'고등학생의 SNS 이용 행태가 자아존중감과 공적 자의식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고교생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싸이월드, 트위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의 60%(265명)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SNS로 페이스북을 선택했으며 카카오스토리 28.5%(126명), 싸이월드 5.2%(23명), 트위터 3.4%(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SNS를 이용하는 횟수는 17~18번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용 빈도의 범위가 0번에서 154번으로 개인적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 평균 시간은 13.45분이었으며 점수 범위는 0에서 100분으로 나타났다.
SNS 친구 수는 166.23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인당 현재 SNS상에서 맺고 있는 친구 수가 약 166~167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점수 범위는 1~588명으로 개인적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고교생의 자아존중감에는 이용 빈도수보다 친구 수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단순히 SNS를 빈번하게 접속하거나 비생산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오래 이용하는 시간보다 SNS상에서 게시물을 업데이트 하거나 댓글을 다는 등 친구와 빈번한 상호작용을 하는 네트워킹 정도가 개인의 자아존중감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있는 고등학교 중 설문에 허락한 2개교에서 SNS를 이용하는 2학년 442명(남 197명·여 2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