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나홀로 어선 등 어로환경 악화
[전남=광주타임즈]이창원 기자 =어촌 고령화와 생계형 어업 등으로 어로환경이 악화되면서 어선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어선사고는 모두 97건으로 전년도(81건)에 비해 19.7%나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정비 불량이 43건(44%)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운항 과실 29건(30%), 기상악화 5건(5%) 등의 순이다. 13명의 피해자 중 절반이 넘는 7명은 해상작업 중 발생해 어업인의 안전조업 의식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처럼 어선사고가 늘고 있는 것은 어업인이 점차 노령화되고, 생계형을 위한 나홀로 어선이나 부부가 승선하는 어선이 증가하는 등 어로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9월 한달간 연근해 어선을 중심으로 안전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도 대상은 도내 등록어선 3만1824척으로, 연안어선 1만3246척, 근해어선 521척, 양식장관리선 1만6043척, 기타 2014척이다. 이 중 5t 이상은 2826척(전체의 8.9%), 5t 미만은 2만8998척(91.1%)이다.
최갑준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항해 중에는 항법을 지키고 주변을 잘 살펴야 하며, 기상악화 시에는 신속히 대피하고 구명동의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며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귀중한 재산보호를 위해 해경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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