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광주타임즈] 뜨겁게 달아올랐던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잠시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생산에 실패한 추신수는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시작한 연속안타 기록을 \'7경기\'에서 중단했다. 타율은 0.291에서 0.290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시즌 98번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 연속 출루 기록은 \'18경기\'로 늘렸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컵스 선발 제프 사마지자의 6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맞혔지만 1루수 앞으로 굴러가면서 아웃됐다.

3회에도 내야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2사 주자 없이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3구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6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이날 경기 첫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2루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추신수의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이었다.

6-0 완승을 거둔 신시내티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83승째(64패)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컵스 소속의 불펜 투수 임창용(37)이 등판하지 않아 추신수와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