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파출소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송모(55)씨에 대해 상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송씨는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영등포역파출소에서 함께 경찰 조사를 받던 홍모(38)씨의 얼굴과 어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영등포역 앞에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다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송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화를 참지 못해 소지하고 있던 휴대용 접이식 칼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파출소에는 경찰 5명이 있었지만 송씨의 난동을 막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 전 소지품을 미리 꺼내놓으라고 했는데 휴대용 칼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송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미처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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