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개교 67주년 기념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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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개교 67주년 기념식 '성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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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1946년 7만2천여 설립동지회원의 숭고한 뜻을 모아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으로 출발한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 개교 67주년 기념식이 9월 27일 오전 10시 30분 해오름관 1층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조호권 광주시의장, 양형일 전 총장, 김양수 광주은행 부행장, 주 오스트리아 민자규 영사 등 내외귀빈과 원로동문,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교 기념식은 조선대학설립동지회 입회권유문 낭독, 학교 연혁 낭독, 백악학술상‧장기근속자‧공로상‧모범상 등 포상,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이사장·총장 기념사, 총동창회장 축사, 명예박사 학위 수여, 축가,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탁월한 연구 활동을 통해 학술 발전에 기여한 교수에게 수여되는 백악학술상은 문정민 교수(디자인학부)와 정운관 교수(원자력공학과)가 받았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재외동포기업가로 손꼽히는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에서 ‘영산한델스’를 창업한지 11년 만에 연매출 1조원 대의 영산그룹으로 일궜으며 유럽총연회장과 오스트리아한인회장으로 재임하며 오스트리아 및 유럽 한인사회의 통합 발전에 기여하고, 한인 차세대 육성과 한국문화를 유럽사회에 보급하는데 앞장선 공로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재홍 총장은 기념사에서 “조선대학교가 지금까지 이룩한 발전의 토대 위에 대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교육과정을 창의기반사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편하여 21세기형 특성화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대학 미래 경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재정안정화를 위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와 동반성장하는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대학의 혁신역량을 총결집하여 창학 100년을 향한 장단기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명예박사를 받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모교와 고향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게되었다”며 “제가 세계 속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자양분을 길러준 모교에게서 받은 도움과 혜택을 모교와 후배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46년 개성교육․영재교육․생산교육이라는 3대 건학 이념으로 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인 조선대학교는 67년의 역사 속에서 20여만 명의 동문을 배출하였으며 현재 1개 대학원과 2개 전문대학원, 7개 특수대학원 및 15개 단과대학에 학생 24,000이 재학하는 호남의 최고 명문 대학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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