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발전자문위,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취소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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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발전자문위,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취소되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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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채택 거부 방침 지지 성명 발표
[광주=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광주교육발전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27일 오전 10시30분에 시교육청 별관 중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역사왜곡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문위는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역사를 과거로 되돌리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고등학생들의 역사 교과서 내용을 그릇된 내용으로 바꾸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문위는 "우리 민족을 치욕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짓밟았던 35년 동안의 일제 지배를 우리 민족을 깨우치고 잘 살도록 해 준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미화하고, 모처럼 싹이 터오르던 민주주의를 부정하여 1960년에 쫓겨난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추켜세우고 있다"며 "군사쿠데타를 통해 30년 동안 국민을 질식시켰던 세력들을 산업화 세력으로 꾸미면서 5・18 광주민중항쟁을 역사 속에서 지우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또한, 자문위는 “이렇게 만들어 낸 그릇된 교과서가 채택되어 학생들이 그 내용을 받아들인다면 이 나라는 다시금 옛날로 돌아가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자문위는 “우리는 역사적 사실과 진실을 왜곡한 교과서의 검정 취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문위는 “우리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역사왜곡 교과서에 대한 반대와 검정 취소의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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