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채동욱 사표수리 반응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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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채동욱 사표수리 반응 '제각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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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와대의 판단을 존중한다"
野 "국민에게 혼란만 가중시켜"
[정치=광주타임즈] 박 찬 기자= 여야는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채동욱 검찰총장 사표를 수리한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법무부가 (채 총장 관련 의혹) 정황 증거들을 통해 사표 수리를 건의했고 오늘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이므로 당연한 절차에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소송이 진행중이다. 사법부가 신속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서 국민적 의혹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김진욱 부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정부의 우왕좌왕하는 모습 때문에 국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법무부가 어제 갑작스럽게 박 대통령에게 채 총장 사표를 수리해 달라고 건의하고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채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지난 16일 김한길 대표와의 3자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진상조사가 끝나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채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고 했기에 채 총장에 대한 진상조사가 다 끝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감찰 파동에 부담을 느껴 서둘러 사태를 종결시키기 위해서였든 채동욱 찍어내기 목표가 달성 됐기 때문이든 채 총장의 사표수리 과정에서 보여준 국민혼란에 대한 부분은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채 총장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민간인인 임모씨 모자에 대한 개인정보를 불법 사찰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도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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