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살해, 일주일에 한건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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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살해, 일주일에 한건씩 발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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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 한해 평균 57.4건…존속상해는 400여건
[인천=광주타임즈] 정현동 기자 = 인천 모자 살인사건과 같이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범죄가 일주일에 한 건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5년간 발생한 존속 살해 범죄는 287건으로 집계됐다. 일주일에 한 건씩 부모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또 같은 기간 발생한 존속 상해 범죄는 총 2193건으로 부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사건이 연평균 400여건에 달하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8월 말까지 존속 살해는 33건, 존속 상해는 229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부모 살인와 폭행 사건 2513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9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473건, 부산 223건, 경남 195건, 경북 162건 순이었다.

전체 친족 대상 범죄 피의자 현황을 보면 2008년 2만6019명, 2009년 2만4302명, 2010년 2만171명, 2011년 1만8901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2만1751명이 검거돼 다소 증가했다.

지난해 검거된 피의자들의 범죄유형은 살인 259명, 강도 23명, 강간·강제추행 520명, 절도 459명, 폭력 1만5712명, 지능(사기·횡령·배임·통화위조 등) 1541명, 기타 3237명 등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이번 인천 모자 살인사건과 같이 패륜범죄는 상당수가 금전적인 문제에 기인한다. 특히 청소년들이 취업난을 겪으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패륜범죄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청년실업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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