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나상일]소방차에 양보 "행복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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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나상일]소방차에 양보 "행복의 시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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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량은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화재와의 싸움 전에 출동시간과의 싸움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한다. 왜냐하면 화재현장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수많은 장애물들로 인해 위험한 곡예운전을 해야만 겨우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재 등 각종 사고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대원의 신속한 현장 도착이다. 그러나 현장 출동시마다 시장이나 주택가, 아파트 등의 이면도로나 소방차량 진입로 상에 무질서하게 주정차 된 차량과 여기저기 방치된 장애물이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진입을 가로막거나 출동하고 있는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는 운전자가 아직도 많다.

물론 바쁜 일상 속에서 나름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소방차에 길을 양보해야 하는 이유는 화재현장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급박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초기 5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5분이 경과되면 급속히 진행되어 진화에 어려움이 따르고 또한 응급환자의 경우 5분이 환자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어 출동이 지연될수록 그만큼 인명,재산 피해도 훨씬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짧은 시간이 어떤 사람에게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고 평생 쌓아온 재산이 한 순간 날아갈 수 있는 시간일 수도 있다. 불편을 감수한 나의 작은 행동이 사랑하는 우리 가족의 안전과 행복은 물론 이웃의 행복까지도 보답 받는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생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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