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국가장학금 소진율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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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국가장학금 소진율 36%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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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부담경감 노력 미흡…학생만 피해
[사회=광주타임즈] 진태호 기자 = 전남대의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 소진율이 저조해 학생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거점국립대학 국가장학금 소진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개 거점국립대에 배정된 548억원 중 55.8%인 306억원만 지원받아 소진율이 지난해 72.6% 보다 16.8%가 감소했다.

이 중 전남대는 올해 65억원을 배정받았으나 23억원만 지원받아 소진율이 36%에 그쳐 전국 평균 55.8% 보다 19.8%가 낮았다.

지난해 78억원을 배정받아 65억원(82.6%)을 지원받은 것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46.6%가 감소한 수치다.

전남대의 올해 국가장학금 소진율은 제주대(28.6%)에 이어 가장 낮았으며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140.5%), 충북대(100.6%) 순이다.

유 의원은 "정부가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장학금을 확충하는 등 자체 노력 만큼 국가장학금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국립대들이 적극 참여하지 않아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학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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