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결과 13%가 위험, 84% 경계 대상
[사회=광주타임즈] 서영서 기자 = 전남도에 위치한 저수지의 절반 이상이 만들어진 지 50년이 넘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시급한 보수작업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안효대(울산 동구) 의원의 전남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3219개 저수지 중 1677개(52.1%)가 1960년 이전에 지어진 저수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준공 연도별로는 1945년까지가 1301곳에 달했고, 1946~1950년 110곳, 1951∼1960년 266곳 등이다. 2001년 이후에는 37곳이 준공됐다.
노후 저수지 1677곳 중 1005곳(60%)은 일선 시군에서 관리하고 나머지 672곳은 농어촌공사가 관리중이다.
10곳 중 6곳을 지자체가 관리하지만 재정 부족을 이유로 정비를 미루는 곳이 많아 유사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 전남도가 최근 3년 동안 전남지역 저수지 259곳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A등급 0군데, B등급 7군데, C등급 217군데, D등급 35군데로 취약한 저수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노후 위험저수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며 "전남도는 향후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계획과 안전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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