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계, 카타르WC 겨울 개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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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계, 카타르WC 겨울 개최 반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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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2022카타르월드컵의 11월 개최 움직임에 대해 국제 동계 스포츠계가 반발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르네 파젤(Rene Fasel)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의 11월 개최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동계올림픽종목협의회(AIOWF) 회장이기도 파젤 회장은 11월에 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된다면 그해 시작하는 겨울 스포츠와 충돌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우리는 분명히 우리의 반대 의지를 명확하게 표현해 우리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스키연맹(FIS) 역시 IIHF,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루지연맹(FIL), 세계컬링연맹(WCF),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등과 이번 주중 회동해 카타르월드컵 11월 개최 움직임에 대한 반대 의견을 조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카타르의 한여름 평균 기온이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점을 고려해 평소 6~7월에 열리는 대회를 겨울로 옮겨 개최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11월 개최안은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처음 제안했다.

그러나 동계 스포츠계는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축구 월드컵이 겨울에 열릴 경우 동계 종목 대회들에 대한 후원이 급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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