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처리업체, 수치 허위 기재 ‘집단반발’
[나주=광주타임즈] 허영우 기자 = 나주시(시장 임성훈)가 나주축협 등 4개 조합법인이 공동으로 참여한 농축식품부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기초자료 일부를 왜곡시켰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축산분뇨처리 관련업체들은 나주시가 전체해당농가의 발생 분뇨량을 허위로 부풀려 기재하고 처리시설업체와 처리시설용량부분에서는 총 200톤 정도를 자료에서 제외시켜 이를 분석자료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업체들은 나주시의 가축분뇨 발생량이 많아야 1일 약850톤 정도인데 현재 나주시관내 개별농가포함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약1,000톤 정도를 처리 할 수 있는 상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퇴비 또한 나주시 친환경퇴비 배정량이 연간 200여 만포인 반면 농협퇴비공장포함 나주시 관내 퇴비생산 능력은 연간 약 900여만포 규모가 되다보니 원자재인 가축분뇨가 부족하여 타 지역에서 가져오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 A모씨는 “이러한 현실을 숨기고 사업타당성을 왜곡하여 100억원 규모의 나주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중 농축순환자원화시설사업 비 50억 (시비25억 국비15억 자부담10억)을 들여서 대규모의 사업체를 추진할 경우 국비사업이 중복투입 되어 기존업체는 물론 정부사업주체도 동반사업포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 관련공무원은 “이사업은 농림식품부가 선정한사업으로서 해당부서에 다시확인이 필요하다”고 만 말하고 있다.
한편, 현재 나주시 관내에는 국비지원 포함(30억)규모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2개소(1일/95톤)를 비롯해 총 18개소의 축산분뇨처리시설(1일/1100톤)업체가 있으며 일부는 가동중단 위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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