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지역공헌사업 '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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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지역공헌사업 '허풍'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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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위 불구 사회공헌비용 고작 5천만원

롯데케미칼(주) 사장 허수영
[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여수산단내 대기업 중 매출 4위인 롯데케미칼(주) 여수공장의 지역사회환원비용이 매출 상위 10대 기업중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슬로건이 ‘나눔 경영’으로 사회복지, 교육장학, 환경문화‘의 3개축으로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의 2012년 전체 매출액은 97조 1600억 원으로 GS칼텍스와 LG화학, 여천NCC, 롯데케미칼, 제일모직, 한화케미칼, 삼남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대림산업 등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73조 4900만원이다.

이중 사회환원비용 지출내역은 GS칼텍스가 388억2000만원, LG화학 29억 1500만원, 여천NCC 15억 2000만원, 롯데케미칼 5000만원, 제일모직 7억 2900만원, 한화케미칼 2억 3000만원, 삼남석유화학 3억3000만원, 금호석유화학 2억 9100만원, 금호피앤비화학 2억 1200만원, 대림산업 5억 100만원 등이다.

특히 매출액 4위 롯데케미칼의 경우 지역사회 공헌비용 지출액이 고작 5000만원에 불과해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는 경영이념이 공허한 메아리로 들리고 있다.

또 롯데케미칼은 매출액에 비해 지역에 생색내기식으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롯데케미칼㈜ 여수공장과 (재)롯데장학재단은 5일 여수 도원초등학교에서 도서 1000권을 기증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안주석 총괄공장장은 이날 도서 기증식에서 “미래 인재인 어린이들에게 도서를 지원함으로써 책을 통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바램으로 기증을 하게 됐다"며 "여수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와같은 롯케케미칼(주)의 생색내기식 사회환원사업은 기업 이미지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

시민 박모씨(49ㆍ여수시 여서동)는“여수산단 일부 회사는 그마마 지역사회환원사업을 하고 있으나 이 회사의 경우 매출액이 4위나 되면서 사회환원사업은 미미하다”며“생색내기식이나 홍보용으로 사회환원사업을 하는 회사는 그 진정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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