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민간 헬기사고 '전선충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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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민간 헬기사고 '전선충돌' 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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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 16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는 국내에서 헬기가 도심 건물에 충돌한 첫 번째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자재를 운반하거나 작업중이던 헬기가 고압선 등에 부딪혀 추락하는 사고는 있었지만 도심에서 건물과 충돌하는 사례는 없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민간 헬기사고는 5건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11월6일에는 강원도 인제 점봉산에서 KA-31A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헬기는 철탑공사 작업 중 연료보급을 위해 이동 중이었으며 사고로 2명이 숨졌다.

2010년 6월24일에는 경기 부천에서 헬기가 항공방제 중 고압전선과 충돌해 추락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있었다.

2011년 4월4일에는 경기 연천에서 KA-32T기가 철탑공사를 위해 자재를 운반하다가 추락해 2명이 사망했고, 같은 해 8월21일에도 항공 방제를 비행 중이던 헬기가 전남 보성에서 고압선과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고압선과 충돌한 AS350 B2기는 1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다.

가장 최근의 민간 헬기사고는 지난해 7월21일 대구에서 발생했다. 대구 달성군에서 AS350 B2기가 항공방제 작업 중 전선줄에 걸려 추락했고,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졌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4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 LG전자 소속 헬기가 충돌해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를 조종하던 기장 박인규(57)씨와 부기장 고종진(36)씨 2명이 모두 숨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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