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10연속 월드컵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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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10연속 월드컵 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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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귀화' 안현수 남자500m 金
[스포츠=광주타임즈] 한국 쇼트트랙의 \'여왕\' 심석희(16·세화여고)가 월드컵 시리즈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10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쓸어담은 심석희는 이번 대회 4차례 월드컵 대회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라 월드컵 10개 대회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

심석희는 서울 목동에서 열린 올 시즌 월드컵 2차 대회를 제외하고 9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강자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종목별·국가별 출전권이 걸린 3, 4차 대회에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심석희는 소치에서 \'금빛 질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자 1500m에서는 발레리 말타이스(24·캐나다)와 저우양(22·중국)이 각각 2분25초190, 2분25초416을 기록하고 심석희의 뒤를 이었다.

심석희는 한국의 취약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달을 손에 넣었다.

심석희는 500m 결승에서 43초266을 기록, 왕멍(28·중국·43초110)과 판커신(20·중국·43초203)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심석희가 500m에서 입상권 진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1500m에서 한국 선수들은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3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목에 건 이한빈(25·서울시청)이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으나 레이스 도중 넘어져 3분28초223을 기록하고 6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다운(20·서울시청)과 노진규(21·한국체대)는 준결승에서 부진해 아예 결승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했다.

남자 1500m에서 J.R.셸스키(23·미국)가 2분18초717을 기록하고 정상에 섰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8·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분18초730으로 은메달을 땄다.

안현수는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56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2차 대회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500m 금메달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예선을 통과한 박세영(20·단국대)은 준결승에서 2조 3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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