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바첼렛, 칠레 대선 승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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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바첼렛, 칠레 대선 승리 예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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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국제=광주타임즈] 미첼 바첼렛 야권연합 후보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칠레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지지자들은 바첼렛이 근로자들은 빈곤해지고 부가 기득권에 편중된 지금의 현실을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칠레는 구리 최대 생산국으로 높은 성장률과 낮은 실업률 그리고 정착된 민주주의로 주변 국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난 몇년 간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많은 유권자들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정권 때 시행한 자원공기업, 공공기관 민영화 및 공립 학교 지원 중단 정책으로 빈부격차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바첼렛(62)은 소아과 의사, 국방장관, 사회당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바첼렛은 사회 개혁에는 실패했지만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퇴임했다.

바첼렛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양극화 해소를 위해 세금이나 교육 정책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대선에서 격돌하는 바첼렛과 에블린 마테이는 어린 시절 친구였으며 아버지들이 모두 공군 장성이었다.

그러나 이들 아버지들의 삶은 1973년 쿠데타 이후 달라졌다.

마테이 후보의 아버지인 페르난도 마테이는 피노체트 정권에서 장관을 지냈지만 바첼렛 후보의 아버지인 알베르토 바첼렛은 피노체트에 끝까지 저항을 하다가 고문으로 사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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