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 독립정신 기리고 의향 화순 정체성 확립
출판 기념회 및 학술대회에서는 홍이식 화순군수, 양윤자 화순교육지원청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광주독립운동연구소,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등 학계 전문가,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인 송홍의 사상과 독립정신'이라는 주제로 활기 넘치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벌어졌다.
특히 홍이식 화순군수는 환영사에서 "잊혀져 가는 선열들의 의로운 나라사랑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다양한 선양 사업을 펼쳐 의향 화순의 정체성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번 학술대회로 운인 송홍 선생에 대한 사업이 끝날 게 아니고 더욱 적극적으로 생가나 마을에 표지석을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라사랑의 교육장소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운인유고' 출판은 화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으로 이루어져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로부터 선진적인 화순군의 문화행정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운인 송홍 선생은 화순군 도암면 운월리 운포마을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에서 교사로 제직하면서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의 혼을 심어주어 1929년 발생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아버지로 불렸던 인물이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