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미세먼지 매일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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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미세먼지 매일 예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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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정부전담팀 구성 등 대책 발표
[사회=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환경부는 10일 대기질 예보 협업 태스크포스(T/F) 가동, 매일 예보 체제로 전환 등의 내용이 담긴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먼저 환경부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미세먼지 예·경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세먼지 예보제의 경우 5단계 등급 중 \'약간나쁨\' 이상일 때만 예보문을 발표했으나 오는 16일부터 예보 등급과 무관하게 매일 예보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또 내년 2월부터는 하루에 2회 미세먼지 예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예보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려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기 상황을 국민에게 전달키로 했다.

특히 환경부는 기상청화 향후 협업을 통해 대기질 모델에 기상청의 기상자료를 직접 적용하는 앙상블 모델을 개발·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예보지역과 예보 대상물질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 해 안에 호남권, 경상권, 제주권까지 예보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예보 대상물질을 PM 2.5, 오존까지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일기예보, 환경부 홈페이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수단으로 미세먼지 예보 및 실시간 자료 전파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관련 환경부는 오는 26일부터 대기질 실시간 정보제공 웹페이지(www.airkorea.or.kr)에 문자 서비스를 추가해 원하는 국민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관련정보를 직접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환경부는 미세먼지 예보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보다 정확한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에 \'대기질 예보 협업 TF\'를 구성키로 했다.

대기질 예보 협업 T/F는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의 기상모델, 대기화학모델링 전문가와 대기측정·분석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또 환경부에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해 8명 3개 팀이 신설된다. 새로 신설되는 3개팀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분야별 대책 수립·추진하게 된다.

미세먼지 경보제도 추진된다. 환경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PM10, PM2.5) 실시간 농도가 건강유의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해당 지역 지자체장이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상 미세먼지를 경보 대상으로 추가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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