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조업중 팔 절단 中선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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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조업중 팔 절단 中선원 후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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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 김창제 기자 = 서해 전해상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조업 중 팔이 절단된 중국선원을 해경이 긴급 후송했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 날 오후 7시4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5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N호 선원 주모(29)씨가 작업 중 왼쪽 팔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씨의 사고 소식은 중국수구중심(수색구조센터)을 통해 해양경찰청으로 전달됐으며 해경은 인근 해역의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주씨를 긴급 후송했다.

당시 해상은 풍랑특보가 발효돼 3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해경은 의식은 있으나 팔이 절단돼 쇼크 등이 의심되는 주씨를 응급의료병원과 연계된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진행하며 목포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주씨는 목포의 한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목포해경 김문홍 서장은 "외국인이지만 응급환자 후송은 인도적인 차원의 구호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유사 사례 발생 때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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