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목포시장 'DJ 리더십 배우기'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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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목포시장 'DJ 리더십 배우기' 강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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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광주타임즈] 이영주 기자 = 정종득 전남 목포시장이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김대중 리더십 배우기 강좌' 강사로 나섰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이 날 오후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의 실천하는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시장은 "세계 인류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김 대통령의 고향에서 그 분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강좌에 강사로 나선 점에 대해 너무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2시간 동안에 걸친 강연에서 정 시장은 김대중 리더십을 시기적으로 재임 이전과 재임 중, 퇴임 후 등 3개 시기로 구분해 대통령의 리더십 특징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김 대통령의 리더십을 재임 이전에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표현했다.

6년간의 옥살이와 두 번의 망명, 가택연금,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겪으면서도 마디 마디마다 스스로가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임 중에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들었다.

정 시장은 대통령의 "성공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원칙과 철학을 지키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그의 사상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 개인 수칙과 국정운영의 면면에서 이러한 감각을 균형있게 적용했기 때문에 IMF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우리 문화가 세계적인 켄텐츠의 한 축을 이룬 근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퇴임 후에는 '인생은 생각할 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 글귀는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 중의 한 대목으로 어딘지 모르게 인생의 마침표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바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훌륭한 리더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반드시 희망을 선사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대통령은 남아있는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셨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대통령의 고향이 목포라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는다"면서 "그 분이 그토록 추구하고자 하셨던 민주, 인권, 평화를 조금이나마 실천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지역의 큰 발전을 위해 화합하고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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