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샬럿 밥캐츠와의 2013~2014 NBA 홈경기에서 99-94로 이겼다.
1승을 추가한 인디애나는 시즌 개막 후 홈경기 11연승을 달렸다. 현재 NBA 30개 구단 가운데 홈에서 패배가 없는 팀은 인디애나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1연승) 뿐이다.
2연승과 함께 가장 먼저 20승(3패) 고지에 올라선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랜스 스티븐슨은 20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로이 히버트(18점) 역시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2연패를 당한 샬럿(10승13패)은 동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알 제퍼슨(21점)·켐바 워커·라몬 세션스(이상 13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팀 리바운드에서 38-44로 뒤진 샬럿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양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았다. 89-90으로 뒤져 있던 인디애나는 경기 종료 5분17초 전 스티븐슨이 바스켓카운드를 얻어내며 92-9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음이 급해진 샬럿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날렸고 실점을 막기 위해 파울 작전을 펼쳤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조지 힐과 폴 조지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린 인디애나가 99-94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펼쳐진 LA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22-97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18승4패)는 선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19승4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에서만 11승을 쓸어 담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인디애나와 함께 안방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빈 듀란트는 31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셀 웨스트브룩(19점)은 12개의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기를 살렸다.
레이커스는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복귀한 뒤에도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서부 콘퍼런스 13위다.
전 선수가 부진했다. 이날 레이커스에서 20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23분을 뛰고도 4득점에 그쳐 팬들을 실망시켰다.
◇ 14일 NBA 전적
▲인디애나 99-94 샬럿
올랜도 100-109 클리블랜드
토론토 108-100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01-99 워싱턴
보스턴 90-86 뉴욕
디트로이트 103-99 브루클린
뉴올리언즈 104-98 멤피스
오클라호마 시티 122-97 LA레이커스
밀워키 90-91 시카고
샌안토니오 117-110 미네소타
덴버 93-103 유타
피닉스 116-107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12-116 휴스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