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분양가 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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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분양가 오름세 지속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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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평균 763만원... 전년比 8.2%↑
[경제=광주타임즈] 진태호 기자 = 광주지역 민간 분양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가 올해도 지속됐다.

17일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부동산사랑방(homesrb.co.kr)에 따르면 올해 1~11월 광주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기준층 기준으로 총분양가는 3.3㎡당 76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민간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7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광주지역 3.3㎡당 분양가는 지난 2008년 709만원, 2009년 655만원, 2010년 636만원 등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 2011년 광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694만원으로 올랐고 지난해 705만원으로 4년만에 700만원을 넘어선 바 있다.

올해 민간건설이 신규 분양한 아파트는 4개 단지 1594가구로 지난해 20개 단지 1만677가구의 15%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광주는 지난 2008년 대규모 미분양 사태 이후 신규 공급을 줄이다 2010년 5개 단지 3100가구, 2011년 17개 단지 8000가구, 2012년 1만4500가구 등으로 분양이 늘었다. 이처럼 3년간 해마다 두 배씩 늘어나던 분양 물량이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단지별로는 지난달 ㈜신영이 남구 봉선동에 분양한 봉선지웰이 83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어 SK건설이 서구 마륵동에 분양한 상무 SK VIEW가 81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3.3㎡당 분양가가 800만원을 넘어선 아파트는 봉선3차 한국아델리움이 820만원(발코니 확장비 포함)으로 유일했지만 올해는 봉선지웰, 상무SK VIEW가 800만원을 넘어서며 전체 평균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밖에 남구 행암동의 효천 중흥S-클래스는 3.3㎡당 분양가가 716만원, 북구 연제동 대광로제비앙은 688만원으로 평균 분양가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전남 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민간분양에 나선 우미린은 평균 분양가가 601만원으로 집계됐다. 우미린은 76㎡가 3.3㎡당 609만원이었고 84㎡가 3.3㎡당 597만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사랑방 이건우 팀장은 “봉선·상무지구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지역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가 전체 평균 분양가에 큰 영향을 줬다”며 “두 지역은 교통·학군 등 생활입지여건이 뛰어나고 토지매입가가 다른 지역보다 높기 때문에 분양가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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