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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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게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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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광주타임즈] 이영주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가 지방의회로서는 최초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행렬에 동참했다.

목포시의회는 20일 제310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한 후 전체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선 1년 시국과 관련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의회 현관에 게시했다.

의원들은 대자보를 통해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불법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나 종교계와 대학생, 시민단체, 심지어 해외에서까지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하지만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규탄하는 이들을 대선 불복, 혹은 종북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 몬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 철도 KTX 민영화에 이은 공공부문 민영화 시도, 수십개 복지공약 파기 등 서민과 노동자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자랑스런 불통'이란 궤변을 일삼는다면 결국 국민에 의해 권좌에서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 1년동안 안녕하지 못했던 국민들의 곁에서 끝까지 뜻을 함께 해 나가겠다"며 "목포시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진정 안녕들 하십니까? 목포시의회는 안녕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배종범 의장은 "정부가 국민들의 소리를 외면하는 현 시국에 진상규명이나 사과를 외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시민을 대변하는 의원들이 먼저 나서서 대선 1년의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낱낱이 밝히고 각성과 개선을 촉구해 나가기 위해 대자보를 게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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