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광주시당 "경찰 성추행, 엄정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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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광주시당 "경찰 성추행, 엄정 처벌" 촉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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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타임즈] 박 찬 기자 =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은 24일 "전날 민주노총 광주본부의 광주역 집회에 이은 새누리당 시도당사 항의방문 과정에 경찰이 여성 참가자를 성추행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찰이 공정한 법 집행을 해야 할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가해자로 둔갑했다"며 "게다가 경찰은 철저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성추행 근거가 없다'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여전히 그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도 없이 민주노총 건물을 폭력적으로 불법 침탈했을 뿐만 아니라 커피믹스 상자를 절도하려다 적발돼 국민의 비난과 조롱을 받고 있다"며 "이런 경찰이 다음날 이를 규탄하는 현장에서 성추행을 한 것은 경찰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당은 "이번 사건의 현장 책임자인 북부경찰서장의 공식적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며 "광주경찰이 스스로의 잘못을 단죄할 수 있을 때 '안전한 경찰, 행복한 시민' 이라는 스스로의 목표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경찰은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과 함께 필요할 경우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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