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치매 조기검진 사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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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치매 조기검진 사업 호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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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79명 조기 발견…예방·관리 적극나서
[광주=광주타임즈] 박 찬 기자 = 광주지역 치매 유병률이 9.39%로 추정되는 가운데 광주시가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통해 올 한해 동안 379명을 조기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60세 이상 노인인구 20만8629명 중 치매환자는 남자 1185명, 여자 3623명 등 총 4808명(2.3%)이 등록돼 있다.

그러나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60세 이상 인구수 대 치매환자 추정수 치매유병률이 9.39%인 1만95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면서 치매 조기검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실시해 올 한 해 동안 4569명의 인지기능 저하자와 379명의 치매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치료를 지원했다.

광주지역 5개 자치구 보건소와 협약병원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를 실시해 발견한 것이다.

광주시는 치매환자로 확진돼 보건소에 등록되면 환자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료비 본인부담금 중 1인당 월 3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만 60세 이상 치매환자로 확진돼 치료약을 복용 하는 자로 전국 평균소득의 100% 이하에 해당하는 환자다,

광주시는 또 전국 최초로 천주의성요한정신병원 내에 치매주간 병원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을 받은 치매 환자는 치매치료 관리비 2364명, 치매주간 병원 재활 1만1147명 등이다.

광주시 박영석 건강정책과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에까지 인적·물적 고통을 주는 심각한 질병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며 "치매예방과 치료관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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