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전남 완도군수는 31일 "새해에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해조류산업을 발전시키고 완도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화하는 의미있는 해로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3선의 마지막 임기를 마무리하는 해를 맞아 "2014년은 월드컵, 동계올림픽, 인천아시안게임, 지방선거가 있고 국내외 경기회복도 낙관할 수 없다"며 "주변국들의 정세 불안 등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예상되지만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완도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해조류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인프라구축, 소비처 확보 등 미래 수요를 창출하도록 그동안 쌓아온 행정경험과 역량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지난 해는 건강의 섬 완도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 세상에 알리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성장동력을 발굴해 낸 보람 있고 행복한 기간이었다"며 "특히 영상산업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또 청산도를 대한민국 대표 슬로시티로 발전시켜 온 영향으로 국민들이 완도를 전국에서 가장 매력 있는 농어촌 1위로 선정하는 등 대외 인지도를 높여 온 것에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대도시와 접근성을 개선하고 연도 연육교 설치 등 SOC확충 사업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전력하겠다"며 "최대 숙원사업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비가 정부예산에 편성됨에 따라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전복 일류화 상품개발 기지사업을 본격 추진해 전복산업의 규모와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을 지원해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며 "청산도 구들장논의 세계농업유산 등재와 신지명사십리 관광지개발, 완도항 마리나역 편의시설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2의 청산도를 찾기 위한 섬 특성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자원 발굴에도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5개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정주생활권 정비사업을 추진해 품격 높은 농어촌정주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김 군수는 "따라하기 방식인 벤치마킹 시대는 가고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퓨처마킹 시대가 도래했다"며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기필코 성공시켜 완도군이 해조류산업을 선도하고 해양생물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