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현재로서는 교과서적인 얘기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발언이 외환시장 개입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 부총리는 지난 2일 전주 남부시장에서 새해 첫 현장방문을 마친 후 수행기자들과 저녁식사를 같이 하면서 엔화약세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모범답안이 있다. 예상했던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었다.
그는 "(엔저로 인해) 대외수지는 영향을 좀 받을 것 같다. 미시적인 정책으로 보완해줘야 한다"며 "대기업은 일본이 아니더라도 시장이 다양하니까 문제가 덜하지만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일부 중소기업에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더 강화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한 뒤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현 부총리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면 일본도 이에 따른 영향을 살필 것"이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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