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을장학재단, 여대생 90명에 장학금 수여
상태바
두을장학재단, 여대생 90명에 장학금 수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03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광주타임즈] 삼성가 여성들이 만든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전문 장학재단인 두을(杜乙)장학재단은 3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여대생 9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두을장학재단은 평소 장학사업과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부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00년 1월 설립됐다. 고인의 유산을 중심으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 CJ 손복남 고문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했다. 삼성가의 맏이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재단은 매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학업성적과 생활환경, 향후 진로와 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 간 총 410명의 장학생들에게 약 6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1학년 30명과 기존 장학생 2, 3학년 60명 등 총 9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여학생들은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미래 성장이 기대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다.

한솔그룹은 "선발된 장학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 뿐 아니라 별도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장학금 지급 후에도 각 기수 별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매년 워크샵과 봉사활동, 졸업환송회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학생들이 향후 각자 분야에서 차세대 여성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