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부한 지 하루 만에…노동신문 "실현의지 확고부동"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의 악순환을 끝장내기 위한 실천적 제안'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의 중대 제안을 실현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면서 "우리는 이미 선언한대로 실천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도 마땅히 겨레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에 부합되게 자기 할 바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중대 제안이 실현된다면 꽉 막힌 북남관계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고 쌍방이 관심하는 문제들이 순조롭게 풀려나가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나 북측이 먼저 보여줄 실천적인 행동이 무엇인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는 전날 북한이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자는 중대제안를 거부하고 한미 군사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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