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헨더슨, 26일 UFC 라이트급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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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헨더슨, 26일 UFC 라이트급 복귀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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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웰라운드 파이터' 美 조쉬 톰슨

벤슨 헨더슨·조쉬 톰슨
[스포츠=광주타임즈]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인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슨 헨더슨(30·미국)의 복귀전이 열린다.

헨더슨은 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30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치러지는 'UFC 온 폭스10(UFC on FOX 10) - 헨더슨 VS 톰슨'에서 UFC 라이트급 랭킹 4위인 전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조쉬 톰슨(35·미국)과 격돌한다.

지난해 8월 타이틀 4차 방어에 실패한 뒤 6개월 여 만에 처음 출전하는 헨더슨과 타이틀 도전자인 톰슨의 한판 대결로 흥미를 모은다.

헨더슨(총 19승3패·UFC 7승1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익히고 김치를 즐겨먹으며 한글 문신을 몸에 새기는 등 한국적 정서가 강한 파이터로 국내서도 인기 높다.

날렵한 움직임과 능숙한 테이크다운·파운딩 등이 무기다. 스탠딩 타격에서는 아직 투박한 모습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날렵한 킥이 이를 보완하고도 남는다. 한국인 특유의 투지와 끈기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2월 UFC 144에서 프랭키 에드가(33·미국)와의 챔피언전에서 승리한 뒤 약 1년6개월 간 에드가와의 2차전을 비롯 네이트 디아즈(29·미국), 길버트 멜렌데즈(31·미국) 등 총 3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UFC 164'에서 앤소니 페티스(27)과 맞붙어 1라운드 암바 공격에 서브미션 패를 허용하며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따라서 이번 톰슨과의 경기가 그의 챔피언 재도전의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톰슨(총 20승5패1무효·UFC 3승1패)은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모든 면이 고루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로서 타이밍에 따른 폭발적인 난타·서브미션 결정력·파괴력 강한 하이킥 등이 장점이다. 기습 공격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도 위협적이다.

톰슨은 헨더슨이 이겼던 상대들을 역시 차례로 무너뜨렸다. 멜렌데즈의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았으며, 화끈한 헤드 킥과 타격으로 디아즈를 꺾기도 했다. 헨더슨의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꿰찬 페티스의 도전자로 꼽혔으나 페티스가 훈련 중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경기가 무산돼 아쉬움을 남긴 그는 헨더슨을 제물로 페티스에 대한 재도전에 나설 태세다.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이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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