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매장, 지난해 12월 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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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매장, 지난해 12월 매출 ‘↓’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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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SSM 매출도 전년 동기比 하락
[경제=광주타임즈]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형 유통 매장의 2013년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3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2012년 12월 대비 5.7% 하락했다.

또 백화점과 SSM의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0.3%, 3.7% 떨어졌다.

대형마트는 잡화(-11.3%), 의류(-10.3%), 가정생활(-5.2%), 식품(-4.8%) 등 전 부문에 걸쳐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인해 겨울 의류·잡화류 매출이 줄고, 일본 원전 방사능 우려와 수입육 가격 상승 등으로 식품류 판매도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백화점의 경우 여성정장(-5.8%), 남성의류(-5.7%), 잡화(-3.2%), 여성캐주얼(-2.9%) 등의 매출이 감소하고, 해외유명브랜드(8.7%), 아동 스포츠(3.9%) 등의 매출은 증가했다.

12월 초 따뜻한 기온으로 의류·잡화류 매출이 줄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의류의 판매가 늘어 아동·스포츠 부문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SSM은 농수축산(-4.1%), 가공조리(-3.9%), 생활잡화(-8.5%)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떨어졌다.

농산물(무·배추·고구마)의 시세 하락. 일본 방사능 우려, 돈육 가격 상승, 단기행사 축소에 따른 베이커리 수요 감소 등이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반면 2013년 12월 편의점 매출은 전년 같은달보다 9.6% 상승했다.

음료 등 가공식품(12.2%), 즉석식품(12%), 담배 등(7.3%), 생활용품(4.8%) 등 전 품목의 매출이 늘었다.

산업부는 다양한 동절기 행사와 PB 상품 판매 호조가 편의점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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